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6(불역쾌재행 6)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산곡 2024. 8. 3. 12:01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6(불역쾌재행 6)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羸驂局促歷巉巖(리참국촉력참암)

여윈 말이 무서워하며 깎아지른 듯이 높고 험한 바위를 지나는데

 

石角林梢破客衫(석각림초파객삼)

돌 모서리와 나뭇가지에 나그네 옷이 찢어졌네.

 

下馬登舟前路穩(하마등주전로온)

말에서 내려 배를 타고 가니 앞길이 순탄順坦해서

 

夕陽高揭順風帆(석양고게순풍범)

해 저무는데 순풍順風에 돛을 높이 달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