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불역쾌재행) 또한 통쾌하지 아니한가
岧嶢絶頂倦遊筇(초요절정권유공)
높은 산꼭대기에 지팡이 놓고 쉬니
雲霧重重下界封(운무중중하계봉)
구름과 안개가 겹겹이 인간 세상을 가로 막네.
向晚西風吹白日(향만서풍취백일)
저물녘 서풍西風이 석양夕陽을 불어 날리자
一時呈露萬千峰(일시정로만천봉)
한꺼번에 만학천봉萬壑千峰이 드러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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