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9(불역쾌재행 9)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支離長夏困朱여(지리장하곤주여)
지루하고 긴 여름 무더위에 시달려
濈濈蕉衫背汗沾(즙즙초삼배한점)
등이 땀에 젖어 베적삼이 축축하구나.
洒落風來山雨急(세락풍래산우급)
시원한 바람 불더니 갑자기 산비가 내려
一時巖壑掛氷簾(일시암학괘빙렴)
잠깐 사이에 바위와 골짜기에 얼음으로 엮은 발이 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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