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곡 이 달(1539)

蓀谷 李達 (손곡 이달). 病中(병중) 아픈 가운데

산곡 2023. 8. 31. 14:25

蓀谷 李達 (손곡 이달).    病中(병중)  아픈 가운데

 

 

花時人病閉門深(화시인병폐문심)

꽃 피는시절 병으로 문 깊이 닫아 걸고

 

强折花枝對酒吟(강절화지대주음)

꽃가지 꺽어서 술잔을 마주하고 시를 읊는다

 

惆悵流光夢中過(추창유광몽중과)

흐르는 세월 꿈같이 지나가고

 

賞春無復少年心(상춘무부소년심)

봄놀이 다녀도 다시는 소년의 마음 없을 것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