蓀谷 李達 (손곡 이달). 到帶方府示府伯(도대방부시부백)
대방부에 와서 부백에게 보임
東土辭貧業(동토사빈업) :
동토의 가난한 업을 떠나
南鄕作遠遊(남향작원유) :
남쪽 고을로 먼 길을 떠난다
春陰垂野樹(춘음수야수) :
봄 그늘은 들판 나무에 덮고
暮色上城樓(모색상성루) :
저녁 빛은 성루로 올라간다
行世有難策(행세유난책) :
세상살이에 어려운 계책이 있어야 하는데
在生無善策(재생무선책) :
나는 살아감에 아무런 대책도 없노라
誰能一斗酒(수능일두주) :
누가 능히 한 말 술을
送我瀉離愁(송아사이수) :
나에게 보내와 이별의 수심을 쏟아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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