蛟山 許筠(교산 허균). 宿 洛山寺(숙 락산사) 낙산사에서 묵다
重心五峯寺(중심오봉사)
오봉사를 다시 찾아오니
風景似前年(풍경사전년)
풍경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
竹逕通秋屐(죽경통추극)
대숲 길을 오가는 가을 발길
花臺起夕煙(화대기석연)
화대에 저녁연기 피어오른다
歡迎羅重衲(환영라중납)
여러 스님 열 지어 환영하니
勝踐躡諸天(승천섭제천)
멋진 발걸음 제천을 밟아간다
已梧無生忍(이오무생인)
이미 불생불멸의 진리 깨달아
蕭然淨俗緣(소연정속연)
숙연히 속된 인연 씻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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