蛟山 許筠(교산 허균). 試士回到楊山昨(시사회도양산작)
시험 본 선비가 양산에 이르러
棘撤催歸騎(극철최귀기)
과장이 걷어지자 돌아갈 길 채촉하여
楊州暫解顔(양주잠해안)
양주에 이르러서 잠깐 긴장을 풀었다
使君斟綠醞(사군님록온)
원님은 좋은 술을 권하고
淸樂動雲鬟(청악동운환)
운환의 기녀들은 맑은 풍악 울린다
桃燭香凝帳(도촉향응장)
촛불을 돋우니 장막에 향이 어리고
掀簾雪滿山(흔렴설만산)
주렴이 걷히니 온 산에 눈이 가득하다
歡娛不知竟(환오불지경)
기쁘고 즐거워 마칠 줄을 모르나니
良夜已闌珊(량야이란산)
좋은 이 밤에 시간이 이미 다 늦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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