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재 하항(1538)

覺齋 何沆(각재 하항). 題壁上 1首 (제벽상 1수) 벽위에 쓰다

산곡 2023. 5. 7. 08:24

覺齋 何沆(각재 하항).   題壁上 1首 (제벽상 1수) 벽위에 쓰다

 

 

病夜漫漫燈幾剪(병야만만등기전)

길고 긴 밤 등잔불 심지 몇 번 돋우었던가?

 

愁心唯有曉鷄知(수심유유효계지)

시름을 오직 새벽닭은 알리라

 

義和不與孤身便(의화불여고신편)

의화는 외로운 이 몸을 편들지 않고

 

九萬長天謾疾馳(구만장천만질치)

구만리 장천을 아득히 달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