谿谷 張維(계곡 장유). 感興 10首(감흥 10수)
畸庵子(기암자) 鄭弘溟(정홍명)에게 화답하다
貞士如玉雪(정사여옥설)
옥돌같고 흰 눈같은 곧은 선비를
讒人有巧舌(참인유교설)
교묘하게 사람들이 참소하나니
浸潤工入腹(침윤공입복)
물이 젖어들 듯 차츰 속에 스며들어
萋菲解鎖骨(처비해쇄골)
하리노는 짓거리 뼛골까지 녹이누나
萬古一機阱(만고일기정)
예로부터 있어 온 똑같은 함정
土中多碧血(토중다벽혈)
흙 속에 묻힌 벽혈 그 얼마나 많을 런가
宵雅欲投畀(소아욕투비)
던져주고 싶다고 한 소아의 탄식
惡惡語徒切(악악어도절)
악을 미워하는 심정 그 말만 절실할 뿐
空令覆盆人(공령복분인)
억울하게 죄 받은 이 그저 부질없이
飮泣號蒼旻(음읍호창민)
울며불며 하늘에나 호소하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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