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詠閒 2(영한 2)한가로음을 읊음

산곡 2023. 2. 6. 08:48

象村 申欽(상촌 신흠).    詠閒 2(영한 2)

한가로음을 읊음

 

    

別院深深簾額垂(별원심심렴액수) 

  별원이 깊숙하고 발이 늘 쳐져 있어

 

閒人無事起常遲(한인무사기상지) 

   일 없는 한가한 사람 항상 늦게 일어나지

 

山茶躑躅自開落(산다척촉자개락) 

   동백꽃 철쭉꽃이 피든지 지든지는

 

一任東風盡意吹(일임동풍진의취) 

   봄바람이 제 뜻대로 불기에 달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