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 김창협(1651)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入雙谷杏花方開(입쌍곡행화방개) 쌍곡에 들어섰더니 살구꽃이 바야흐로 피었기에

산곡 2024. 2. 2. 09:11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入雙谷杏花方開(입쌍곡행화방개)

쌍곡에 들어섰더니 살구꽃이 바야흐로 피었기에

 

 

城裏看花花欲盡(성리간화화욕진)

성안에서 꽃을 볼 때는 꽃이 다 지고 있었는데

 

入山更見杏花新(입산경견행화신)

산에 들어와 보니 살구꽃이 새로 폈네

 

自知難貰風流罪(자지난세풍류죄)

스스로 아네 풍류를 즐기는 죄 용서하기 어렵다는 것을

 

偷占人間兩度春(투점인간양도춘)

인간 세상에서 두 번의 봄을 훔쳐보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