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 김창협(1651)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夜夢甚亂起而書之(야몽심란기이서지) 간밤의 꿈이 몹시 어저러워 일어나 쓰다

산곡 2024. 3. 27. 08:10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夜夢甚亂起而書之(야몽심란기이서지)

간밤의 꿈이 몹시 어저러워 일어나 쓰다

 

 

客中心緖似雲多(객중심서사운다)

객지에 있는 마음이라 구름 많이 낀 듯하더니

 

夢裏紛紛哭且歌(몽리분분곡차가)

꿈속에서 어지러워 울다가 또 노래햇네

 

哀樂極知難幷立(애락극지난병립)

슬품과 즐거움은 서로 반대되는 두 끝임을 알기에 함께 하기 어려우니

 

故園消息定如何(고원소식정여하)

고향 소식이 어떨지 너무도 궁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