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郵卒採野菊揷頭(우졸채야국삽두)
역졸이 들국화를 따서 머리에 꽂다
可憐野菊無人採(가련야국무인채)
가엾고 불쌍한 들국화를 따는 사람 없어
丹蘂蕭蕭露草中(단예소소로초중)
붉은 꽃만 이슬 맺힌 풀밭에 쓸쓸하게 피었네
今日得歸頭上揷(금일득귀두상삽)
오늘에야 꺾여서 머리 위에 꽂혔으니
風流却在馬前僮(풍유각재마전동)
말 앞에 있는 역졸에게 그 풍류 깃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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