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待 友(대 우) 벗을 기다리며
洞裏仙家住白雲(동리선가주백운)
골짜기 속 신선이 사는 집에 흰 구름이 머물러 있는데
桃花紅落雨紛紛(도화홍락우분분)
복숭아꽃 붉은 꽃잎이 비오 듯 어지럽게 떨어지네
佳期悵望知何許(가기창망지하허)
좋은 만남이 언제 이루어질지 알기에 시름없이 바라보는데
萬丈峰西日已矄(만장봉서일이훈)
만장봉 너머로 해 저무니 벌써 어스레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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