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 김창협(1651)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詠小菊蛺蝶(영소국협접) 꽃송이가 작은 국화와 나비를 읊다

산곡 2024. 5. 22. 07:19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詠小菊蛺蝶(영소국협접)

꽃송이가 작은 국화와 나비를 읊다

 

一枝寒菊不成叢(일지한국불성총)

겨울 국화 한 송이가 외롭게 피어 있는데

 

小蝶飛來在草中(소접비래재초중)

작은 나비가 날아와 풀잎 사이에 앉아 있네

 

多少世人爭集菀(다소세인쟁집울)

수많은 세상 사람들이 부귀영화를 다투는데

 

憐渠寂寞似衰翁(연거적막사쇠옹)

이 늙은이처럼 의지할 데 없이 외로운 너희가 가엾기만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