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 김창협(1651)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望 嶽 (망 악) 설악산을 바라보며

산곡 2024. 5. 9. 12:09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望 嶽 (망 악) 설악산을 바라보며

 

木末奇峯次第生(목말기봉차제생)

나뭇가지 끝에 기이하게 생긴 봉우리가 차례로 생겨나는데

 

晶熒秀色使人驚(정형수색사인경)

수정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경치가 사람을 놀라게 하네

 

誰知楓嶽香城外(수지풍악향성외)

누가 알았을까 금강산 중향성 바같에

 

更有山如削玉成(갱유산여삭옥성)

옥을 깎아 세운 듯한 산이 다시 있을 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