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早春南征寄洛中諸友(조춘남정기낙중제우)
초봄에 남쪽으로 갔다가 낙양의 여러 벗에게 부치다
楚色窮千里(초색궁천리)
초 땅의 경치가 끝없이 펼쳐져 있으니
行人何苦賖(행인하고사)
나그네는 먼 길을 무척이나 괴로워하네
芳林逢旅雁(방림봉여안)
향기가 있는 숲에서 먼 곳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를 만나고
候館噪山鴉(후관조산아)
객사에는 산갈가마귀들이 지저귀네
春入河邊草(춘입하변초)
황하 가에 널린 풀에 봄기운이 완연하고
花開水上槎(화개수상차)
물 위 뗏목에는 꽃이 피었네
東風一樽酒(동풍일준주)
봄바람에 한 잔 술을 비우니
新歲獨思家(신세독사가)
새해를 맞아 홀로 외롭게 집 생각을 하네
'취옹 구양수(1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初 春(초 춘) 초 봄 (0) | 2023.05.10 |
---|---|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題杜祁公祠堂(제두기공사당) 기국공두연의 사당에 쓰다 (0) | 2023.05.03 |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別 滁(별 저) 저주를 떠나며 (0) | 2023.04.11 |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江行贈雁(강행증안) 배를타고 가다가 기러기에 지어주다 (0) | 2023.04.04 |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寄韓子華(기한자화)자화한강에게 부치다 (0) | 2023.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