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 김윤식(1835)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14(희부산금문답 14)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산곡 2024. 10. 30. 06:18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14(희부산금문답 14)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중조답(衆鳥答) : 뭇 새들이 대답하다

 

 

我不慕軒冕 (아불모헌면)

우리는 높은 벼슬도 바라지 않고

 

我不求利名 (아불구리명)

우리는 명예와 이익도 구하지 않는다오.

 

空山太寂寞 (공산태적막)

텅 빈 산이 너무 고요하고 쓸쓸해서

 

聊慰遠人情 (료위원인정)

애오라지 먼 데서 온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려 했을 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