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련거사 이백(701)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立 冬(입 동) 입동

산곡 2023. 12. 13. 07:25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立 冬(입 동) 입동

 

 

凍筆新詩懶寫(동필신시라사)

얼어붙은 붓 갓 지은 시 써내려 감이 더디고

 

寒爐美酒時溫(한로미주시온)

찬 화롯불 좋은 술에 시절이 따사롭다.

 

醉看墨花月白(취간묵화월백)

술 취한 눈으로 내다보니 하늘은 검고 달빛 밝아,

 

恍疑雪滿前村(황의설만전촌)

마치 흰 눈 내린 듯 마을 앞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