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佇福院途中遇雪(저복원도중우설)
저복원으로 가는 중에 눈을 만나
大野何曼曼(대야하만만) :
큰 들판은 어찌 저리도 멀고 먼가
北行行路難(배항항노난) :
북쪽 사행길은 험난하기도 하다.
顚風欺客袂(전풍기객몌) :
거센 바람은 옷소매를 펄럭거리고
急雪撲征鞍(급설박정안) :
눈보라는 말안장을 후려치는구나.
許國寸心壯(허국촌심장) :
나라에 몸 바치는 마음이 장하여
思親雙涕潸(사친쌍체산) :
어버이가 그리워서 두 눈에 눈물 흐른다.
分明千里夢(분명천리몽) :
눈에 선하여라, 천리 먼 꿈속에서
昨夜到鄕山(작야도향산) :
어젯밤에 가 보았던 고향의 산천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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