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感興 1(감흥 1) 흥이 일어
哲人已云亡(철인이운망) :
철인은 이미 죽었다 말하니
嘆息將何依(탄식장하의) :
장차 그 누구를 의지할지를 탄식한다.
茫茫出門去(망망출문거) :
문밖 나가 길 떠나도 아득하여
擿埴迷所歸(적식미소귀) :
어둠 속에 혼미해서 돌아갈 길 모르겠다.
歸來調玉琴(귀내조옥금) :
되돌아와 거문고 줄 조절해 봐도
絃絶不勝悲(현절부승비) :
줄 끊어져 슬픔을 금치 못하겠다.
空餘寒水月(공여한수월) :
부질없이 찬 물 속에 달만 남아
千載留淸輝(천재류청휘) :
천 년토록 맑은 광채만이 남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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