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龍灣感興(용만감흥)
용만 가는 길에 감흥이 일어
薄暮投邊鎭(박모투변진) :
초저녁 변방 진영에 투숙하려니
龍灣雪意驕(룡만설의교) :
용만 땅에는 눈보라가 사납구나.
箕封行已盡(기봉항이진) :
기자의 땅 갈 길이 다했는데
遼塞望還遙(료새망환요) :
요동 변새는 바라봄에 더욱 아득하다.
萬里心猶壯(만리심유장) :
만 리 길에 마음은 도리어 꿋꿋한데
三杯興亦饒(삼배흥역요) :
석 잔 술에 흥취 또한 넉넉하여라.
中宵撫長劍(중소무장검) :
한밤중에 긴 칼을 어루만지니
紫氣直衝霄(자기직충소) :
붉은 기운이 바로 하늘 찌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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