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奉送仲氏守一還(봉송중씨수일환)
둘째 형 수일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전송하다
漢水去悠悠(한수거유유) :
한강 물이 흘러감은 유유한데
離情不自由(리정부자유) :
이별의 정은 맘대로 할 수가 없어라.
行隨江路遠(항수강노원) :
가는 발걸음 강 길따라 멀어지고
心逐嶺雲浮(심축령운부) :
내 마은 고개 위 구름 따라 떠간다.
萬里思親淚(만리사친누) :
만리 먼 곳에서 부모님 생각하는 눈물
三杯惜別愁(삼배석별수) :
이별의 석 잔 순에 마음 애닯구나.
渡頭人散盡(도두인산진) :
강나룻가 사람들 다 떠나가고
斜日獨登樓(사일독등누) :
기우는 햇볕 속에 홀로 누각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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