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여 1563)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42 (유선사 42) 신선계 에서 놀다

산곡 2024. 11. 1. 06:46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42 (유선사 42)  신선계 에서 놀다

 

玲瓏花影覆瑤棋(영롱화영부요기)

영롱한 꽃 그림자 바둑판을 덮었는데

 

日午松陰落子遲(일오송음낙자지)

한 낮 소나무 그늘아래 느긋하게 바둑 두네

 

溪畔白龍新賭得(계반백룡신도득)

내기 바둑에서 이겨 시냇가 백룡을 얻어타고

 

夕陽騎出向天池(석양기출향천지)

석양에 천지로 올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