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100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哭鄭善叔慶欽(곡정선숙경흠) 선숙 정경흠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哭鄭善叔慶欽(곡정선숙경흠)선숙 정경흠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다 橐菕嗟嗟運氣衰(탁론차차운기쇠)아 온세상 의 운수가 쇠하여 生吾善叔未培之(생오선숙미배지)우리 선숙을 낳기는 하였지만 잘 기르지 못하였네 人言箱篋遺編在(인언상협유편재)사람들이 상자에 남긴 저서가 있다고 하니 知罪千秋事業奇(지죄천추사업기)오랜세월 허물은 있겠지만 그 사업은 기기하리라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戱吟示疇孫(희음시주손) 재미삼아 읊고 손자 주석에게 보여주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戱吟示疇孫(희음시주손)재미삼아 읊고 손자 주석에게 보여주다 河東獅吼聲殊惡(하동사후성수악)하동 땅 진조의 아내 울부짖는 소리 유달리 사나웟고 江左犢車走可笑(강좌독거주가소)동진으 왕도가 소달구지 타고 달려가는 모습 우습기만 하네 安得龍眠畫二件(안득용면화이건)어찌하면 이공린의 그림 두 장을 얻어서 掛之街上令人睡(괘지가상령인수)길가에 걸어 두어 사람들을 졸게 할 수 있을까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自 省(자 성) 스스로 반성하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自 省(자 성) 스스로 반성하다 虞夏殷周尙用兵(우하은주상용병)우나라 하나라 은나라 주나라 또한 군사를 부렸고 陰陽勝負亦分明(음양승부역분명)음양의 승부 또한 분명하네 如何方寸中間事(여하방촌중간사)어찌하여 마음속의 일은 却使人心未乞盟(각사인심미걸맹)사람의 마음이 화해를 청하게 하지 못했는가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崔子敬愼韻 1(차최자경신운 1) 자경 최신의 시에 차운하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崔子敬愼韻 1(차최자경신운 1)자경 최신의 시에 차운하다 雲谷僞魁魁逆黨(운곡위괴괴역당)주자를 그릇된 학문의 우두머리 역적 무리의 괴수라 하여 門生故舊竝罹殃(문생고구병리앙)제자 들과 오랜 친구들 모두 화를 입었네 如何千載猶尊慕(여하천재유존모)어찌하여 오랜 세월 뒤에 오히려 존경하여 그리웠는가 抵死誠心質上蒼(저사성심질상창)죽기를 각오하고 굳세게 저항한 정성스러운 마음이 하늘에 통해서로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感 吟(감 음) 느끼는 바를 읊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感 吟(감 음) 느끼는 바를 읊다 一千里外名蠻土(일천리외명만토)천리 밖 미개한 땅이라고 이름하지만 四五年來號太平(사오년래호태평)사오 년 동안 태평세월로 일컬었네 歌管啁轟明月夜(가관조굉명월야)노래와 풍악소리 떠들썩한 달 밝은 밤에 舊臣還詠永貞行(구신환영영정행)옛 신하는 도리어 영정의 노래를 읊노라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疇孫賦蠅韻 (차주손부승운) 손자 주석 賦蠅(파리를 읊다)시에 차운하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疇孫賦蠅韻 (차주손부승운)손자 주석 賦蠅(파리를 읊다)시에 차운하다 世人情狀甚於蠅(세인정상심어승)세상 사람들이 상태가 파리보다 심한데 六一篇中怪獨憎(육일편중괴독증)육일거사의 부에 파리만 미워한 것이 괴이하네 若使當時蠅有語(약사당시승유어)만약 그때 파리에세 말을 하라고 했으면 不公之謗似丘陵(불공지방사구릉)불공평하다는 비방이 언덕 같았으리라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題扇贈李營將叔弼(제선증리영장숙필) 부채에 써서 진영장 숙필 이세익 에게 주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題扇贈李營將叔弼(제선증리영장숙필)부채에 써서 진영장 숙필 이세익 에게 주다 寶蓋山高雲氣深(보개산고운기심)보개산이 높아서 구름 깊숙하게 떠 있으니 遼東廟柏已難尋(요동묘백이난심)요동백 김응하의 사당 측백나무는 이미 찾기 어렵네 來瞻樑梠淚如雨(래첨량여루여우)찾아와서 들보와 처마를 쳐다보는데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 내리니 誰識東州老將心(수식동주노장심)누가 철원으 늙은 장수의 마음을 알겠는가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己未人日吟(기미인일음) 기미년 인일에 읊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己未人日吟(기미인일음) 기미년 인일에 읊다 人日初暾天氣勁(인일초돈천기경)인일이 아침 해와 하늘에 나타난 조짐이 굳세면 人言其驗下民殃(인언기험하민앙)사람들은 그 기미가 백성의 재앙이라고 말하네 願言聖上回災沴(원언성상회재려)바라건대 임금께서는 재앙을 돌리시어 甘雨和風遍四方(감우화풍편사방)단비와 화창한 바람이 사방에 두루 미치게 해 주소서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趙嶷望韻(차조의망운) 의망 조세환의 시에 차운하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趙嶷望韻(차조의망운)의망 조세환의 시에 차운하다 春日東部邵子行(춘일동부소자행)봄날 낙양에서 소옹이 가니 行行到處兒童喜(행행도처아동희)가는 곳마다 아이들이 기뻐하네 今來司馬大門前(금래사마대문전)오늘 사마의 대문앞에 오니 闙者却云何事知(계자각운하사지)문지기가 도리어 무슨 일로 왔느냐고 하는구나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谷雲居士冽泉詩韻(차곡운거사열천시운)곡운거사 김수증의 열천(차고맑은샘)시에 차운하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谷雲居士冽泉詩韻(차곡운거사열천시운)곡운거사 김수증의 열천(차고맑은샘)시에 차운하다 當日門墻小子依(당일문장소자의)그날 스승의 집에 제자가 의지하고 있었는데 淵源太極講論時(연원태극강론시)사물의 근원인 태극도설을 강론하던 때였네 如今只有寒泉在(여금지유한천재)지금은 다만 찬물이 솟는 샘만 남아 있지만 水月相涵摠可詩(수월상함총가시)물과 달은 서로 잠기니 모두 시로 지을 만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