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五月四日(오월사일) 5월 4일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五月四日(오월사일) 5월 4일 此日知何日(차일지하일)이날이 무슨 날인지 아는가 古衷上帝臨(고충상제림)외로운 충정을 상제께서 내려다보시리라 侵晨痛哭後(침신통곡후)도틀 무렵에 통곡하고 나서 抱膝更長吟(포슬갱장음)무릎을 그러안고 다시 길게 읊조리는 구나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7.13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詠久雨示有源(영구우시유원) 久雨(장마)를 읊어 증손자 송유원에게 보여주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詠久雨示有源(영구우시유원)久雨(장마)를 읊어 증손자 송유원에게 보여주다 一雨連旬壁선生(일우연순벽선생)열흘 동안 내리는 비에 벽에 이끼가 끼니 老夫攲枕聽溪聲(노부기침청계성)늙은이는 베개에 기대 시냇물 소리를 듣네 傍人莫說懷襄事(방인막설회양사)옆 사람은 그옛날 홍수가 났던 일을 말하지 사시구려 不鑿龍門地不平(불착용문지불평)용문을 뚫지 않아도 땅은 평평하지 않으니...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7.05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贈李彝仲敏敍學士(증리이중민서학사) 학사 이중 이민서 에게 지어주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贈李彝仲敏敍學士(증리이중민서학사)학사 이중 이민서 에게 지어주다 學士飄然至(학사표연지)학사가 훌쩍 거침없이 찾아오니 松門笑相迎(송문소상영)소나무 사립문에서 웃으며 맞이했네 却怕蘇仙白(각파소선백)신선 같은 소식의 삼백이 두려워 無言聽水聲(무언청수성)말없이 물소리만 듣고 있구려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6.27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贈某人(차증모인) 차운하여 어떤 사람에게 주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贈某人(차증모인)차운하여 어떤 사람에게 주다 山中忽相逢(삱붕홀상봉)산속에서 갑자기 서로 만났는데 惠佩凉風起(혜패량풍기)은자의 옷자락에 서늘한 바람이 이네 臨別寂無言(임별적무언)헤어질 즈음 조용히 아무런말이 없으니 殷勤歲寒思(은근세한사)은근히 맹추위를 견뎌 내는 굳은 마음을 생각해서 였구려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6.1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趙懷德爾䎘挽(조회덕이숙만) 회덕 조이숙에 대한 만사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趙懷德爾䎘挽(조회덕이숙만)회덕 조이숙에 대한 만사 惠政春如煦(혜정춘여후)자비로운 정치는 봄처럼 따뜻했고 淸標雪欲爭(청표설욕쟁)깨끗하고 기품이 있는 모습은 흰 눈과 다투려 했네 如何棄我去(여하기아거)어찌하여 나를 버리고 떠났다가 還載柳車行(환재류거행)다시 상영에 실려 사시는가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6.0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舟村詠楓韻(차주촌영풍운) 주촌 신만의 詠楓(단풍을 읊다)시에 차운하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舟村詠楓韻(차주촌영풍운)주촌 신만의 詠楓(단풍을 읊다)시에 차운하다 遙知二三子(요지이삼자)멀리서도 알겠네 두세 사람이 讀書坐溪濱(독서좌계빈)시냇가에 앉아 책을 읽을 것이니 時栽石罅樹(시제석하수)이따금 바위틈에 심은 나무도 生意暗中新(생의암중신)어둠 속에서 생기가 새로 우리라는 것을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5.30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枕流亭 詠懷(침류정 영회) 침류정에서 마음속에 품은 생각을 읊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枕流亭 詠懷(침류정 영회)침류정에서 마음속에 품은 생각을 읊다 小亭寄林末(소정기림말)작은 정자가 숲 끝자락에 있는데 前溪日夕鳴(전곙일석명)앞 시내는 밤낮으로 소리 내며 흐르네 我來讀經史(아래독경사)내가 와서 경서와 사서를 읽으니 南耗不須驚(남모불수경)다른 사람들이 올린 상소에 놀랄 필요 없으리라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5.22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梁生以松挽 2(양생이송만 2) 선비 양이송 에 대한 만사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梁生以松挽 2(양생이송만 2)선비 양이송 에 대한 만사 伯也尤才俊(백야우재준)맏형 이 더욱 재주가 뛰어나 相逢眼爲開(상봉안위개)서로 만나면 눈이 뜨였네 張軍無復望(장군무복망)군대를 지휘할 사람 다시 기대할 수 없으니 何處更得來(하처경득래)어디에서 다시 얻어 올수 있을까...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5.15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梁生以松挽 1(양생이송만 1) 선비 양이송 에 대한 만사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梁生以松挽 1(양생이송만 1)선비 양이송 에 대한 만사 不謂君兄弟(불위군형제)생각고 하지 못했네 그대 형제가 靑春幷九泉(청춘별구천)청춘에 함께 저승으로 떠날줄을... 丹旐雙飄去(단조쌍표거)붉은 명정이 쌍으로 나부끼니 猶疑棣萼連(유의체악련)산 앵두나무의 꽃자루가 잇닿았는지 의심 했구려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5.09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示金仲和使君 2(시김중화사군 2) 사군 김중화 에게 보여주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示金仲和使君 2(시김중화사군 2)사군 김중화 에게 보여주다 晦翁何恢廓(회옹하회곽)주자는 어찌 그리 도량이 넓으신가 八九呑雲夢(팔구탄운몽)운몽택 여덟아홉 개를 삼키신 듯하네 曾從戰棘生(증종전극생)일찍이 영웅은 전전긍긍 하면서 생겨났으니 此道誰公共(차도수공공)이 도를 누가 고과 함께 하겠는가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4.27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李子重垕挽(이자중후만) 자중 이후에 대한 만사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李子重垕挽(이자중후만) 자중 이후에 대한 만사 夫人不可見(부인불가견) 대저 사람을 볼 수가 없고 松竹對草堂(송죽대초당) 소나무와 대나무만 초당을 마주하네 去歲生還意(거세생환의) 지난해에 살아서 돌아왔는데 終不見君王(종불견군왕) 끝내 임금을 뵙지 못했구려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4.20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趙滄江涑挽(조창강속만) 창강 조속에 대한 만사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趙滄江涑挽(조창강속만) 창강 조속에 대한 만사 數日蟬聲語(수일선성어) 두서너 날 매미 소리 맑더라는 이야기를 書之寄丈人(서지기장인) 써서 어른께 보내 드렸는데 丈人今不在(장인금구재) 그 어른 이제 계시지 않으니 此意竟誰陳(차의경수진) 이 마음을 마침내 누구에게 말할 것인가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4.10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李同甫喜朝韻(차리동보희조운) 동보 이희조 의 시에 차운하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李同甫喜朝韻(차리동보희조운) 동보 이희조 의 시에 차운하다 世路嗟無盡(세로차무진) 허 세상살이는 다함이 없으니 年華故不留(년화고불유) 세월은 본디 머무르지 않네 坐看今古事(좌간금고사) 앉아서 옛날가 지금의 일을 살펴보니 多少壑藏舟(다소학장주) 상당수가 골짜기에 배를 숨기는 격이었구려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4.03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疇孫韻(차주손운) 손자 주석의 시에 차운하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疇孫韻(차주손운) 손자 주석의 시에 차운하다 遯翁有善謔(둔옹유선학) 주자 께서 해학을 좋아해서 仙聖亦三災(선성역삼재) 부처 또한 삼재가 있다고 하셨지 況余塵土者(황여진토자) 하물며 티끌과 흙 같은 나는 虀粉亦宜哉(제분역의재) 가혹한 형벌도 마땅한 것을,,,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3.27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贈別李聖彌碩堅諸人(증별리성미석견제인) 성미 이석견 등 여러 사람에게 지어 주고 헤어지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贈別李聖彌碩堅諸人(증별리성미석견제인) 성미 이석견 등 여러 사람에게 지어 주고 헤어지다 珍重二三子(진중이삼자) 아주 소중한 두세 친구가 相隨至德院(상수지덕원) 서로 따르며 덕원에 이르렀네 今朝還送別(금조환송별) 오늘 아침 다시 헤어지니 千里莫招魂(천리막초혼) 천리 밖에서 넋을 부르지 마시구려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3.10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寄金壽徵(기김수징) 김수징 에게 부치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寄金壽徵(기김수징) 김수징 에게 부치다 死生在於前(사생재어전) 삶과 죽음이 눈앞에 있을 때 學力要試耳(학력요시이) 학문의 실력을 반드시 시험해야 하네 須將此一言(수장차일언) 모름지기 이 한 마디의 말을 가지고 歸語伯仲氏(귀어백중씨) 돌아가서 맏형과 둘째 형에게 이야기 하게나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2.25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申曼倩挽(신만천만) 만천 신만 에 대한 만사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申曼倩挽(신만천만) 만천 신만 에 대한 만사 我死人誰哭(아사인수곡) 내가 죽으면 누가 슬프게 울어 줄까 君今先我歸(군금선아귀) 그대 지금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네 秋山寥落處(추산료락처) 가을 산속 황폐하여 쓸쓸한 곳에서 獨立涕空揮(독립체공휘) 홀로서서 부질없이 눈물 뿌리는 구려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2.01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栗谷韻 1(차율곡운 1) 율곡 이이의 시에 차운하여 子孫(자손)에게 보여주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次栗谷韻 1(차율곡운 1) 율곡 이이의 시에 차운하여 子孫(자손)에게 보여주다 豈欲人相惡(기욕인상악) 어찌 다른 사람을 미워했을까마는 胡然見屢憎(호연견루증) 어찌하여 자주 미움을 받는가 淵明雖止酒(연명수지주) 도연명은 비록 술을 끊을지라도 恥作白蓮僧(치작백련승) 백련사 의 승려가 되는 것을 부끄러워했으리라 33. 次栗谷韻 2(차율곡운 2)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1.20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耽羅舟中 2(탐라주중 2) 제주도로 가는 배안에서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耽羅舟中 2(탐라주중 2) 제주도로 가는 배안에서 孔聖思浮海(공성사부해) 공자도 뗏목 타고 바다에 떠다닐 생각을 했고 涪翁灎澦時(부옹색여시) 부주에 귀양 갔던 정이도 거센 물결 만나던 때가 있었지 千秋相感意(천추상감의) 오래 세월 서로 느껴온 그 뜻을 今日有誰知(금일유수지) 오늘 누가 알겠는가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1.11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耽羅舟中 1(탐라주중 1) 제주도로 가는 배안에서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耽羅舟中 1(탐라주중 1) 제주도로 가는 배안에서 逐客孤舟去(축객고주거) 쫓겨 귀양 가는 신하 외로운 배 타고 가는데 鯨波萬里深(경파만리심) 거센 물결은 끝없이 깊네 平生仗忠義(평생장충의) 한평생 충성과 절의를 지켰으니 虞廟不須深(우묘불수심) 순 임금의 사당 찾을 피료 없으리라 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