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고산 윤선도(1587)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次班婕妤二首韻 2(차반첩여이수운 2) 왕유王 「반첩여」 시 두 수에 차운하다

산곡 2025. 1. 5. 09:22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次班婕妤二首韻 2(차반첩여이수운 2)

왕유王 「반첩여」 시 두 수에 차운하다

 

前魚固宜棄 (전어고의기)

먼저 잡았던 물고기가 버려지는 것은 본디 마땅하고

 

團扇有時疏 (단선우시소)

둥글부채도 때가 되면 멀어지네.

 

自分如螢火 (자분여형화)

반딧불 같은 신세身世임을 스스로 잘 아는데

 

何心奉日輿 (하심봉일여)

무슨 마음으로 임금의 수레를 받들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