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送勉夫之勉叔謫所 5(송면부지면숙적소 5)
면숙의 유배지로 가는 면부를 배웅하며
吾君友愛得之天 (오군우애득지천)
그대 형제兄弟의 우애友愛는 하늘에서 얻은 것이니
此日鴒原淚到泉 (차일령원누도천)
이날 두 사람의 눈물이 구천九泉에 이르리라.
誰送靈龜言碧落 (수송령구언벽락)
누가 신령神靈스러운 거북을 보내 푸른 하늘에 이야기해서
不敎腸斷越江邊 (불교장단월강변)
애끊는 마음으로 강변江邊을 건너지 않게 해 주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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