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고산 윤선도(1587)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送勉夫之勉叔謫所 5(송면부지면숙적소 5)면숙의 유배지로 가는 면부를 배웅하며

산곡 2024. 12. 21. 07:12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送勉夫之勉叔謫所 5(송면부지면숙적소 5)

면숙의 유배지로 가는 면부를 배웅하며

 

吾君友愛得之天 (오군우애득지천)

그대 형제兄弟의 우애友愛는 하늘에서 얻은 것이니

 

此日鴒原淚到泉 (차일령원누도천)

이날 두 사람의 눈물이 구천九泉에 이르리라.

 

誰送靈龜言碧落 (수송령구언벽락)

누가 신령神靈스러운 거북을 보내 푸른 하늘에 이야기해서

 

不敎腸斷越江邊 (불교장단월강변)

애끊는 마음으로 강변江邊을 건너지 않게 해 주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