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春曉偶書(춘효우서) 봄날 아침에
叵耐束流水不廻(파내속유수불회) :
어찌하랴, 동쪽으로 흐른 물 되돌아오지 않고
只催時景惱人來(지최시경뇌인래) :
계절을 재촉하는데 사람은 오지 않음 괴로워라
含情朝雨細不細(함정조우세불세) :
정을 머금은 아침 비는 가늘어도 가늘지 않고
弄艶好花開未開(농염호화개미개) :
어여쁜 꽃들은 필 듯 말 듯 하구나
亂世風光無主者(난세풍광무주자) :
어지러운 세상이라 좋은 경치도 임자 없고
浮生名利轉悠哉(부생명리전유재) :
덧없는 인생 명예와 이익 더욱 아득하여라
恩量可恨劉伶婦(은량가한유령부) :
좋은 생각 한스럽소, 유령의 부인이여
强勸夫郎疎酒杯(강권부낭소주배) :
억지로 낭군에게 술잔을 빼앗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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