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送吳進士巒歸江南(송오진사만귀강남)
진사 오만이 강남으로 가는 것을 전송하며
自識君來幾度別(자식군래기도별) :
그대를 알고 나서 몇 번째 이별인가
此回相別恨重重(차회상별한중중) :
이번 이별에는 한이 더욱 깊어지는구나.
干戈到處方多事(간과도처방다사) :
전쟁은 가는 곳마다 한창 치열하니
詩酒何時得再逢(시주하시득재봉) :
시와 술 나누며 언제 다시 만나게 될까.
遠樹參差江畔路(원수참차강반로) :
멀리보이는 나무는 강변 길가에 흩어있고
寒雲零落馬前峯(한운령락마전봉) :
차가운 구름은 말 앞 산봉우리에 떨어진다.
行行遇景傳新作(행행우경전신작) :
가다가 좋은 경치 만나면 내 시를 전하여
莫學嵆康盡放慵(막학혜강진방용) :
결코 편지 쓰기 싫어한 혜강은 본받지 마오
'01) 고운 최치원(857)' 카테고리의 다른 글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石上流泉(석상류천) 돌 위로 흐르는 샘물 (0) | 2023.07.28 |
---|---|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秋日再經盱眙縣寄李長官(추일재경우이현기리장관)가을날 우치현을 다시 지나며 이장관에게 부침 (0) | 2023.07.19 |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登潤州慈和寺上房(등윤주자화사상방) 윤주 자화사 상방에 올라 (0) | 2023.07.03 |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春曉偶書(춘효우서) 봄날 아침에 (0) | 2023.06.26 |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暮春卽事和顧雲友使(모춘즉사화고운우사)저문 봄날 친구 우사 고운에게 화답하다 (0) | 2023.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