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 이행(1478)

容齋 李荇(용재 이행). 歲暮有懷仲說 1首(세모유회중열 1수) 세모에 중열 박은을 생각하며

산곡 2023. 6. 12. 08:06

容齋 李荇(용재 이행).   歲暮有懷仲說 1首(세모유회중열 1수)

세모에 중열 박은을 생각하며

 

百年無幾歲云暮(백년무기세운모)

인생 백 년 덧없이 한 해가 저무니

一事不諧行且休(일사불해행차휴)

제대로 한 일도 없이 내 인생도 저물어가네

唾面待乾尙可忍(타면대건상가인)

타면대건 도 견딜 수 있거늘

曲肱飮水豈吾羞(곡굉음수기오수)

곡굉음수가 어찌 나의 수치가 되리

美人何日得相慰(미인하일득상위)

우리 벗님 언제 만날 수 있을꼬

懷抱此時難自由(회포차시난자유)

그리운 정 주체할 길 없구나

縱未成言已心會(종미성언이심회)

약속은 없었어도 마음 이미 통했으니

儻能歸去與同舟(당능귀거여동주)

그대와 함께 배 탈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