容齋 李荇(용재 이행). 歲暮有懷仲說 2首(세모유회중열 2수)
세모에 중열 박은을 생각하며
歲律其暮只今日(세율기모지금일)
한 해도 저물어 섣달 그믐날
我思者誰無故人(아사자수무고인)
내 그리워하는 이 누구인고 그대는 내 곁에 없고
今日苦留不肯駐(금일고류불긍주)
오늘 아무리 붙잡아도 그대 머물지 않으니
故人何處與爲隣(고인하처여위인)
그 어드메서 그대와 더불어 이웃해 살까
吾生如此已堪笑(오생여차이감소)
이내 인생 이미 우스울 뿐
世事多端空自春(세사다단공자춘)
다단한 세상 속 속절없이 봄은 오누나
獨立東風問冥漠(독립동풍문명막)
동풍에 홀로 서서 아득한 하늘에 묻노니
百年能復幾霑巾(백년능부기점건)
또 몇 번이나 수건 적시며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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