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 이행(1478)

容齋 李荇(용재 이행). 讀翠軒詩用張湖南舊詩韻 (독취헌시용장호남구시운)

산곡 2023. 1. 28. 08:48

容齋 李荇(용재 이행).  讀翠軒詩用張湖南舊詩韻

(독취헌시용장호남구시운)

읍취헌의 시를 읽고 장호남의 옛 시에 차운하다

 

 

挹翠高軒久無主(읍취고헌구무주)

읍취헌 고결한 집에 오랫동안 주인이 없어

 

屋樑明月霜容姿(옥량명월상용자)

들보에 비친 달빛 보니 그대가 그립구나

 

自從湖海風流盡(자종호해풍류진)

이젠 강산에 풍류가 덧없이 사라졌으니

 

何處人間更有詩(하처인간갱유시)

인간 세상 어느 곳에 또 다시 시가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