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亭 卞季良(춘정 변계량). 감흥5 (感興5) 마음에 느껴
嶙峋有古柏(인순유고백) :
첩첩 산중에 묵은 측백나무
托根深山中(탁근심산중) :
깊은 계곡에 뿌리를 내렸구나
霜露日夜催(상노일야최) :
서리가 밤낮으로 못살게 하나
臥壑如蟄龍(와학여칩룡) :
웅크린 용처럼 계곡에 누워 있구나
豈乏梁棟材(개핍량동재) :
어찌 동량의 재목으로 쓰이지 못하였나
所嗟無良工(소차무량공) :
훌륭한 목수가 없어서니 슬프기만 하다네
我來久吁怪(아내구우괴) :
여기 와서 오래도록 이상히 여겼는데
柯葉嘶悲風(가엽시비풍) :
가지와 잎이 쓸쓸한 바람에 우는구나
棄捐勿復道(기연물복도) :
접어두고 다시 얘기하지 말자
此恨今昔同(차한금석동) :
이런 한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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