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 이정구(1564)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早 起 (조 기) 일찍 일어나서

산곡 2024. 8. 21. 07:25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早 起 (조 기) 일찍 일어나서

 

宿霧初收江岸斜(숙무초수강안사)

비탈진 강기슭에 어젯밤부터 끼었던 안개 막 걷히고

 

朝暾欲上動川華(조돈욕상동천화)

아침 해 떠오르니 냇물이 반짝이며 흐르네

 

夜來一陣沙邊雨(야래일진사변우)

밤새 한차례 모래톱에 비 내리더니

 

瓜蔓新添滿隴花(과만신첨만롱화)

오이 덩굴이 두둑 가득 꽃을 새로 피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