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李綏之莊舍八詠 4(이유지장사팔영 4)
이유지 별장의 8경
金浦春潮(김포춘조) : 금포의 봄 조수
客到茅齋小酌開(객도모재소작개)
손이 띳집에 와서 간소한 술자리 벌이노니
盤飱且待釣船回(반손차대조선회)
저녁 식사은 우선 고깃배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忽看窓外帆檣影(홀간창외범장영)
홀연 창 밖으로 돛단배 그림자가 보이니
知是潮頭近岸來(지시조두근안래)
조수가 가까운 기슭으로 밀려왔음을 알겠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