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溪 崔潤昌(동계 최윤창). 盆梅(분매) 화분매화
貞操同高士(정조동고사)
고사처럼 굳센 지조 간직하다가
須時故自開(수시고자개)
때에 맞춰 절로 피어났구나
隔紗菊老臥(격사국노와)
휘장 너머엔 국노가 누워있고
踏雪溪翁來(답설계옹래)
눈 밟으며 계옹이 오는구려
一笑褰疎箔(일소건소박)
빙그레 웃으며 성긴 발 걷어 올리고
悠然酌大盃(유연작대배)
유유히 큰 잔에 가득 술 따르오
靜中分影坐(정중분영좌)
고요한 가운데 그림자 나누어 앉았다가
乘月倒騎迴(승월도기회)
달빛 아래 나귀 거꾸로 타고 돌아 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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