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관련한시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詠梅(영매) 매화를읊다

산곡 2024. 10. 21. 07:15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詠梅(영매) 매화를읊다

 

渺渺江南夢(묘묘강남몽)

아득하고 아득하다 강남의 꿈이

飄飄嶺外魂(표표영회혼)

날리고 날리어라 재 밖의 혼이

想思空佇立(상사공저립)

상사에 잠겨 부질없이 있노라니

又是月黃昏(우시월황혼)

더더군다나 갓 떠오른 황혼일레라

窮陰塞兩間(궁음새량간)

천지가 궁음에 막히었으니

何處覓春光(차처멱춘광)

어디서 봄 빛을 찾아 볼건가

可憐枯瘦甚(가련고수심)

몸시 마르고 여위 었지만

亦足欲氷霜(역족욕빙상)

빙상을 물리치긴 넉넉 하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