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西郭郊望(서곽교망)
서쪽 성곽에서 교위를 바라보며
山路深深古閣頭(산로심심고각두)
산길은 오래된 누각 너머로 매우 깊게 나 있고
蟬鳴寒樹颯淸秋(선명한수삽청추)
가을바람 맑게 부는데 앙상한 나무에서 매기가 우네
客心靜與松雲住(객심정여송운주)
나그네의 쓸쓸한 마음 고요해서 소나무 가지에 걸린
구름과 함께 머무는데
瀑響遙分石碧流(폭향요분석벽류)
폭포수가 멀리서 돌벽을 가르면서 소리 내며 흘러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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