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曉發延安(효발연안) 새벽에 연안을 떠나며
不已霜雞郡舍東(불이상계군사동)
고을 관사 동쪽에서는 새벽닭 울음소리 그치지 않고
殘星配月耿垂空(잔성배월경수공)
새벽녘까지 남아 있던 별들이 달과 함께 하늘에서 반짝이네
蹄聲笠影朦朧野(제성립영몽롱야)
말발굽 소리와 삿갓 그림자 희미한 들녘으로
行踏閨人片夢中(행답규인편몽중)
여인네의 짧은 꿈을 밟으며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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