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무의자 혜심(1178)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인월대(隣月臺) 인월대

산곡 2025. 3. 9. 06:54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인월대(隣月臺) 인월대

 

巖叢屹屹知幾尋 (암총흘흘지기심)

바위너설 우뚝 솟아 몇 길이나 되려는지

 

上有高臺接天際 (상유고대접천제)

그 위에 높다란 대臺가 있어 하늘 끝에 잇닿았네.

 

斗酌星河煮夜茶 (두작성하자야다)

북두칠성北斗七星으로 은하수銀河水 길어다가 차茶 끓이는 밤

 

茶煙冷鎖月中桂 (다연랭쇄월중계)

차 달이는 연기煙氣가 달 속의 계수나무를 차갑게 가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