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우증별(又贈別) 헤어지며 또 지어 주다
天色陰沈含雨意 (천색음침함우의)
하늘빛 흐리고 컴컴한 것이 빗기운을 머금었고
山容慘淡作愁顔 (산용참담작수안)
산山의 모습은 슬프고 괴로운 것이 근심스러운 얼굴이 되었네.
幸爲道友分携易 (행위도우분휴이)
다행히 함께 도道를 닦는 벗과는 쉽게 헤어지지만
若是情交不淚難 (약시정교불루난)
이같이 두터운 사귐은 눈물 흘리지 않기가 어렵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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