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답전녹사(答田祿事)
전 녹사田錄事에게 답答하다
君去城市我靑山 (군거성시아청산)
그대는 티끌세상世上으로 가고, 나는 푸른 산山으로 떠났지만
相見無虧頃刻間 (상견무휴경각간)
서로 만나 보면 잠시라도 저버리지 않았네.
夜暗日明空色界 (야암일명공색계)
밤이면 어두워지고 낮에는 밝아지는 공계空界와 색계色界
誰非居士老僧顏 (유비거사노승안)
누가 거사居士와 노승老僧의 얼굴이 어긋난다고 하겠소.
* 녹사錄事 : 고려 시대高麗時代에, 각급 관아官衙에 속하여
기록에 관련된 일을 맡아보던 하급下級 실무직實務職 벼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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