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북 신광수(1712)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野老(야로)(해서체) 들판 늙은이

산곡 2024. 11. 7. 05:42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野老(야로)(해서체) 들판 늙은이

 

野老時相見(야로시상견) :

들 늙은이 서로 만나

簾前送始回(염전송시회) :

울타리 앞에서 헤어져 돌아온다.

讀書松子落(독서송자락) :

글 읽는데 솔방울 떨어지고

多病菊花開(다병국화개) :

병이 많아도 국화꽃은 피는구나.

巢許非高士(소허비고사) :

소부와 허유는 높은 선비 아니라

夔龍接儁才(기룡접준재) :

실은 기룡이 준재를 만난 격이라네.

腐儒無一事(부유무일사) :

썩은 선비 할 말 하나 없이

耕鑿十年來(경착십년래) :

농사지은 지 십년이 다 되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