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북 신광수(1712)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題李山人幽居(제이산인유거) 이산인 유거에 제하다

산곡 2024. 9. 26. 10:58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題李山人幽居(제이산인유거)

이산인 유거에 제하다

 

處士誅茅僻(처사주모벽) :

처사의 초가집 궁벽한 곳이라

山居愜所聞(산거협소문) :

산중 거처가 소문과 꼭 같아라.

春籬通筒溜(춘리통통류) :

봄 울타리 대나무 홈통에 물 듣고

朝俓布松雲(조경포송운) :

아침 좁은 길에 솔 구름 깔려있다.

好僕能動力(호복능동력) :

착한 머슴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癡兒已誦文(치아이송문) :

어린 아이는 이미 글을 외고 있다.

百年知此足(백년지차족) :

백년 인생을 이런 만족 안다니

多事愧吾君(다사괴오군) :

참으로 나는 그대에게 부끄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