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夜雨雜詠 3(야우잡영 3)
내리는 밤비에 이것저것 읊다
昨日喧喧歌舞場 (작일훤훤가무장)
지난날 떠들썩하게 노래와 춤을 즐기던 곳
只今荊棘露沾裳 (지금형극로첨상)
지금은 가시나무만 무성해 이슬이 바지를 적시네.
世間萬事皆如此 (세간만사개여차)
인간 세상의 온갖 일이 모두 이와 같으니
莫怪書生鬢髮蒼 (막괴서생빈발창)
이 선비의 귀밑털과 머리털이 센 것을 괴이怪異하게 여길 것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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