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宿高禪庵(숙고선암)
고선암高禪庵 에서 묵으며
夕投巖寺近靑空 (석두암사근청공)
저녁에 암자庵子에 묵으니 푸른 하늘과 가깝고
枕底蕭蕭落木風 (침저소소락목풍)
바람 부니 베개 밑으로 쓸쓸하게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 들리네.
老釋不關塵土夢 (노석불관진토몽)
노승老僧은 티끌세상의 꿈에 관계하지 않고
獨敲秋磬月明中 (독고추경월명중)
홀로 밝은 달빛 속에 가을 경쇠를 두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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