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抱兒有感(포아유감) 아들을 안고 느끼는 바가 있어
赤子胡然我念之 (적자호연아념지)
갓난아이를 어찌 이렇게 내가 생각하는가.
曾聞爲父止於慈 (증문위부지어자)
아비가 되어서는 사랑에 그쳐야 한다고 일찍이 들었네.
白頭永隔趨庭日 (백두영격추정일)
머리가 허옇게 세어서는 네가 내 가르침 받을 날이 영원히 막혔으니
忍想吾身似汝時 (인상오신사여시)
차마 내 몸이 너 같던 때를 상상하지도 못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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