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題 壁 (제 벽) 벽에 쓰다
藤床木枕可安身 (등상목침가안신)
등나무 침상寢牀에 목침木枕으로도 몸이 편안하고
虛室淸無一點塵 (허실청무일점진)
텅 빈 방은 깨끗해서 티끌 한 점 없네.
有竹千竿梅十樹 (유죽천간매십수)
대나무 천 그루와 매화 열 그루가 있으니
百年生計未全貧 (백년생계미전빈)
한평생 사는 형편이 아주 가난하지는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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