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象村 申欽(상촌 신흠)

象村 申欽(상촌 신흠). 送南狼川(송남랑천) 남랑천을보내며

산곡 2025. 5. 15. 06:51

象村 申欽(상촌 신흠).   送南狼川(송남랑천) 남랑천을보내며

 

邑僻還如寺(읍벽환여사)

고을 궁벽하여 절 같이 한적하고

官閑正類僧(관한정류승)

벼슬 한가하매 바로 스님같구려

不須虞簿領(불수우부령)

문서 속에서 헛된 마음 쓰지 말고

且去試飛昇(차거시비승)

떠나 신선이 되는 길을 배워야 하네

石髓春堪摘(석수춘감적)

석수는 봄에 따 먹음직하고

黃精鼎可蒸(황정정가증)

황정은 솥에 쪄먹음직 하리라

嗟吾苦何事(차오고하사)

아, 나는 무슨 일로 이렇게 괴롭게도

待漏日晨興(대루일신흥)

새벽마다 조회 시간 기다려야 하는가